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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속에서 발견하는 말씀 오의(奧義)
 저자와의 만남 - 유관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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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2011-08-11 오후 9:33:34  수정:2011-08-11 오후 9:33:34
 

행복한 갤러리
유관재|지음
성안당|출판

“목회자들에겐 성경해석의 새로운 시각을, 성도들에겐 하나님의 말씀을 오감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최근 <행복한 갤러리>를 집필해 주목받고 있는 유관재 목사(성광침례교회)는 자신이 그림을 통해 설교하면서 느꼈던 행복을 독자들도 똑같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유 목사는 2008년 로마에서 접하게 된 카라바조의 ‘마태의 소명’이라는 한 폭의 그림에 매료되어 그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잠깐 봤을 뿐인데 그림 속 예수님과 마태의 표정이 인상적이어서 입국하고 나서도 잔상으로 남는 경험을 했다.

이를 통해 유 목사는 그림이라는 것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됐고, 본격적으로 미술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시작된 그의 열심은 곳곳으로 그림을 보러 다니고, 그림을 연구하고, 입문서부터 전문서적까지 100여 권에 이르는 책들을 탐독해나갔다.

그의 이러한 특심은 그림 속에서 말씀을 발견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그림을 공부할수록 목회자인 자신보다 화가들이 더 성경을 많이 읽었고 더 깊이 묵상했다는 것을, 그리고 거기서 비롯된 결과물들이 한 폭의 그림에 집약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유 목사는 그림 하나하나를 성경말씀과 접목시키면서 그림을 통해 말씀의 생활화를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봤다.

바로 자신이 그림과 함께 말씀을 공부하는 가운데 삶 속에서 말씀이 생각나고, 길을 가다가 나무만 봐도 말씀이 떠올라 생활 속에 적용할 수 있었던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말씀이 로고스(logos)에 그치지 않고 레마(rhema)가 됐기에 가능했다.

유 목사는 대표적인 예로 자신이 처음 은혜를 받았던 카라바조의 ‘마태의 소명’을 통해 묵상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림 속에는 로마 카톨릭을 상징하는 베드로가 예수님의 몸을 거의 가리고 있어 당시 카톨릭의 행태를 고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 마태의 관계다. 세리들과 함께 앉아있는 마태를 향해 예수님은 손짓하며 부르고 있다. 세리들은 돈만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마태는 한 손에는 돈을 쥐고 한 손으로는 자신을 가리키며 ‘설마 저요?’라는 표정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다.

유 목사는 “그림 속의 마태에게서 ‘저 이래봬도 돈 많아요, 잘 살 수 있어요. 그런데 저를 부르신다고요?’라는 마음과 ‘저는 사람들이 욕하는 세리인데요, 저 같은 사람도 부르신다고요?’라는 서로 다른 마음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우리도 예수님이 나를 부르시는데 ‘설마 저요?’라고 반문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목사는 그림의 결과는 마태가 일어나 예수님을 쫓았다고 언급하고 “일어나는 것은 용기다. 일어나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 ‘설마 저요?’라고 앉아있지 말고 일어서라”며 “나 같은 사람도 부르실까라는 의심을 버리고 바로 나를 부르셨다는 확신과 믿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미션을 붙들고 일어나자는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책 속에 소개된 42개의 명화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인 화가의 작품도 하나 포함돼있다. 바로 김병종 교수(서울대)의 ‘바보 예수’가 그것이다.

연작으로 된 ‘바보 예수’ 작품 전시회에서 그림을 본 비구니가 예수를 믿게 됐다는 일화로 유명한 그림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조롱당하고 무시당하고 목숨까지 주면서 우리를 사랑했다. 계속 사랑하고 도와주고 속는 줄 알면서 속아주는 바보였다.

유 목사는 “예수님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바보로 살다 가셨는데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은 너무 똑똑하고 자기 기득권을 포기할 줄 모르는 깍쟁이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복음을 위해서라면 좀 속아주고 손해도 볼 줄 아는 바보가 되자”고 말했다.

유 목사는 단순히 성경을 많이 읽는 것만으로 성숙한 크리스천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얼마나 묵상이 되고 삶 속에서 적용이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런 면에서 그림이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그는 그림을 사용했지만 그림을 보려하지 말고 그림에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머리로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생활 속에서 말씀을 적용하며 살아가는 성숙한 크리스천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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